SBS 뉴스

뉴스 > 국제

푸틴-아베, 베트남서 회담…"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이행해야"

이혜미 기자

입력 : 2017.11.10 22:52|수정 : 2017.11.10 22:52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 참석차 베트남을 방문 중인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별도의 양자회담 통해 북핵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일본 교도통신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베트남 다낭에서 양자회담을 갖고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할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고 전했습니다.

통신은 두 정상이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하는 북한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북제재 결의의 엄격한 이행 방침을 재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아베 총리는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시작하며 "국제 현안과 관련해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양국 협력에 관해 견해를 교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북한에 최대한의 압력을 가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전한 것으로 보이지만, 푸틴 대통령은 그간 대화를 강조했다는 점에서 두 정상 간의 입장 차가 있을 수 있다고 통신은 분석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