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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 뒤 태도 돌변" 측근 구속…전병헌 관여 여부 '촉각'

임찬종 법조전문기자

입력 : 2017.11.10 20:24|수정 : 2017.11.1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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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롯데홈쇼핑 재승인과 관련해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의 측근 세 명이 오늘(10일) 새벽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이들의 범죄 행위에 전병헌 수석이 관여했는지 여부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롯데 홈쇼핑에 대한 재승인 방침을 결정한 직후인 2015년 5월 초, 당시 전병헌 의원실의 윤문용 비서관은 미래창조과학부 담당 공무원을 불렀습니다.

윤 비서관은 담당자를 상대로 전 롯데 홈쇼핑 대표의 비위 내용이 심사에 반영되지 않은 잘못을 지적하며 질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래부가 소극적으로 해명하자 차관의 법인 카드 사용 내역을 제출하라는 요구까지 하며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그달 말 정작 롯데 홈쇼핑에 대해 정식으로 재승인장이 교부될 때는 당시 전병헌 의원실은 별 문제를 삼지 않았습니다.

롯데 홈쇼핑이 전병헌 수석이 명예회장으로 있던 e스포츠 협회에 3억 3천만 원을 후원하기로 약속한 뒤 태도가 달라졌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검찰은 우선 재승인 심사의 문제를 묵인하는 대가로 협회 후원금을 받고, 협회 자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윤문용 전 비서관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최근까지도 전 수석 측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구속한 전직 보좌진을 오늘도 불러 후원금 요구와 횡령 과정에 전병헌 수석이 관여했는지를 집중 추궁하는 등 수사 초점을 전 수석에 맞추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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