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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크레바스에 빠진 등산객 닷새 만에 구조

정규진 기자

입력 : 2017.11.10 18:39|수정 : 2017.11.10 18:39


알프스에서 빙하 틈인 크레바스에 빠진 등산객이 닷새만에 구조됐습니다.

45세 독일인으로 알려진 등산객은 지난 5일 오스트리아 북부 지역 다흐슈타인 산을 오르다 해발고도 2천50m 지점에서 깊이 30m의 바위틈에 빠졌습니다.

이 남성의 아버지는 아들이 며칠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자 독일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습니다. 오스트리아 경찰은 독일 경찰로부터 실종 신고를 접수한 뒤 다흐슈타인 산 아래 호숫가에서 눈에 덮인 채 주차돼 있던 차를 발견하고 수색에 나섰습니다.

나흘째인 8일 저녁 바위틈에 빠졌던 이 등산객은 간신히 휴대전화에 신호가 잡히자 구조 요청을 했고 구조대와 문자 연락을 주고받은 끝에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경찰은 "환경을 생각하면 그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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