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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회담 진행…핵심 의제는 '북핵·무역 불균형 해소'

정성엽 기자

입력 : 2017.11.09 12:12|수정 : 2017.11.0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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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공식 환영행사를 마치고 현재 미·중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북핵과 미·중 불균형 문제 등 다양한 의제를 논의하고 협력 방안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정성엽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시각으로 오전 10시 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공식 환영행사에 참가하는 것으로 방중 이틀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부 대표단을 차례로 소개하고 의장대와 군악대가 트럼프 대통령의 첫 방중을 환영했습니다.

이어 곧바로 두 정상은 지난 4월 미국서 열린 마라라고 회담에 이어 7개월 만에 두 번째 미·중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핵심 의제는 북핵 문제 해법과 양국의 무역 불균형 해소입니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선 중국이 대북 제재에 어느 정도까지 역할을 할 것인지가 쟁점입니다.

양국의 무역 불균형 문제와 관련해선 미국은 개방확대 등을 요구하는 반면, 중국은 미국 기업에 투자를 하는 선에서 버틸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중국은 어제(8일) 미국과 생명과학, 항공 등 19개 분야에 90억 달러, 우리 돈 10조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고 추가 대규모 사업거래 계획도 계속 발표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은 미·중이 신형대국 관계임을 확실하게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국 정상은 회담 결과가 나오면 오후 1시 반쯤 공동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리커창 총리를 만나고 주중 미 대사관 행사에 참가한 뒤 중국 측이 마련한 만찬을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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