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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 성추행' 피소 김준기 전 동부회장, 3차 소환도 불응

김기태 기자

입력 : 2017.11.08 18:25|수정 : 2017.11.08 18:25


비서를 상습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된 김준기 전 동부그룹 회장이 경찰에 3차 소환에도 출석할 수 없다고 통보했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김 전 회장 측이 변호사를 통해 오늘(8일) 오후 '신병 치료'를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회장은 신병 치료를 이유로 올해 7월 말부터 미국에 머물고 있습니다.

김 전 회장 측은 지난달 경찰의 2차 소환요구 때도 같은 이유로 출석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김 전 회상의 비서였던 A씨는 지난 2월부터 5개월 동안 상습적으로 추행을 당했다며 김 전 회장을 고소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피소 사실이 알려지자 2일 만에 회장직에서 물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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