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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4년 만의 美 대통령 국회연설…대북·경제메시지 주목

윤영현 기자

입력 : 2017.11.08 07:58|수정 : 2017.11.08 07:5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8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연설합니다.

미국 대통령의 국회 연설은 이번이 7번째로 1993년 7월 빌 클린턴 대통령에 이어 24년여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여 분간 국회 연설에서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의 한 축인 한미 동맹 관계 전반에 대해 평가하면서 북핵·미사일 문제에 대한 단호한 대응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됩니다.

북한의 위협 증대를 강조하면서 국제사회의 대북 공조 필요성도 언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미 양국간 경제·통상 관계를 평가하고 호혜적인 방향으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개정할 필요성이 있다는 미국의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국회의 협조를 요청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연설에는 국회의원 외에 주한 외교사절단 등 550여 명이 참석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 앞서 10여 분간 정세균 국회의장, 국회부의장, 여야 원내대표 등과 환담할 예정입니다.

국회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에 맞춰 출입구 일부 사용 금지 조처를 내리는 등 경호 조치를 강화한 상태입니다.

또 국회는 국회의사당 주위에 3중 철제 펜스도 설치했으며 경호 인력도 크게 늘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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