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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을 위한 초석"…봅슬레이 대표팀의 '구슬땀'

최희진 기자

입력 : 2017.11.07 21:27|수정 : 2017.11.0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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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봅슬레이 2인승의 원윤종·서영우 선수가 오는 금요일 월드컵 1차 대회를 통해 올림픽 전초전을 치릅니다. 철저히 준비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최희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우리 대표팀의 숙소인 올림픽 트레이닝 센터에서 원윤종과 서영우가 구슬땀을 흘립니다.

지난 1일 레이크플래시드에 입성한 뒤 트랙 주행과 체력 훈련을 병행하며 결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평창에서 3주 동안 주행 감각을 충분히 끌어올린 만큼 자신감은 넘쳐 흐릅니다.

[원윤종/봅슬레이 국가대표 : 평창 트랙을 타면서 새로운 원리를 알아간 것을 레이크 플래시드 트랙에 접목시키고, 그런 면에서 효과를 많이 봤던 것 같아요.]

이곳 트랙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20개의 커브가 있어 세밀한 조종 기술이 매우 중요한 만큼 현대차에서 제작한 국산 대신 원윤종이 편안하게 느끼는 라트비아산 썰매를 타고 출전할 예정입니다.

[서영우/봅슬레이 국가대표 : 꼭 좋은 성적 내도록 할 것이고 평창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한편 포근한 날씨 탓에 트랙 얼음이 녹아 오늘(7일) 하루 주행 훈련이 취소됐습니다.

내년 2월 평창 올림픽 때문에 올 시즌 월드컵은 지난해보다 한 달 일찍 시작됩니다.

이 때문에 이곳 레이크플래시드의 현재 기온은 영상 10도로 썰매 경기를 하기에는 다소 높은 기온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회 조직위는 원활한 경기 운영을 위해 제빙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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