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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 "적폐청산 시간 못 박기 어려워…신년사, 미래가 화두 되길"

입력 : 2017.11.07 14:48|수정 : 2017.11.07 14:48


이낙연 국무총리는 7일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적폐청산' 작업과 관련해 "적폐청산을 저희가 생각하는 것처럼 오래 누적된 제도·정책·관행의 개선까지 넓혀본다면 (종착점을) 언제까지라고 시간을 못 박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정책질의에 참석해 '과거를 보복하고 적폐청산의 이름으로 하는 것은 반대 측에서 보면 한풀이인데, 이런 으스스한 분위기를 언제까지 이어갈 것이냐'는 자유한국당 김광림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다만 김 의원이 지금 '으스스'라는 표현을 쓴 것이 수사라는 것을 지칭하신다고 본다면 수사 또한 언제까지라고 시한을 못 박기 어렵다"며 "그러나 제 어렴풋한 희망으로는 내년 신년사 무렵부터는 미래가 주된 화두가 되는, 미래를 국민에게 발신하는 전환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꽤 오래전부터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총리는 '올해 내 적폐청산이라는 말이 없어지길 바란다'는 질의에는 "그렇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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