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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총격범 전과기록 누락, 살인 총기 구입 가능했다

김우식 기자

입력 : 2017.11.07 11:19|수정 : 2017.11.07 11:19


26명의 목숨을 앗아간 미국 텍사스 총격범 패트릭 켈리의 전과기록이 제대로 입력됐더라면 참극을 불러온 총기를 구입하지 못하게 막을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미 공군이 불명예 제대 이전 복무했던 켈리의 폭력 범죄 기록을 데이터베이스에 기입해 넣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미 NBC 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켈리가 복무한 뉴멕시코 주 홀로먼 공군기지에서 국가범죄경력조회시스템에 그의 전과 기록을 입력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는 것입니다.

켈리는 최근 2년간 범죄경력조회시스템에 의해 승인을 받은 뒤 2정의 총기를 샀으며 그 중 한 정이 이번 총기 난사에 쓰인 AR-556 소총입니다 윌슨 공군 장관과 국방부 감사관실은 켈리의 전과 기록 누락 경위에 대해 전면 조사를 벌이도록 지시했습니다.

켈리는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 인근 서덜랜드 스프링스의 한 교회에 완전 무장을 하고 들어가 AR 루거 소총을 난사해 생후 18개월부터 77세에 이르는 주민 26명을 살해했습니다.

켈리의 차 안에서는 루거 AR-556 소총과 글록 9㎜ 권총, 루거 22구경 권총이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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