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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 가명 버리고 실명 트윗…反트럼프 활동 본격화?

김수형 기자

입력 : 2017.11.07 01:50|수정 : 2017.11.07 05:08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놓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충돌 끝에 해임된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 국장이 자신의 실명으로 트위터 계정을 열었습니다.

지난 수년간 트위터에서 20세기 미국의 저명한 신학자이자 윤리학자인 '라인홀드 니버'를 대화명으로, 'FormerBu'를 계정으로 써온 그는 이날 자신의 실명 '제임스 코미'를 공개하고 계정도 바꿨습니다.

라인홀드 니버는 코미의 대학 시절 논문 연구 주제이기도 했습니다.

코미는 이날 새 계정을 개설하고 쓴 첫 트윗에서 "이것이 내 새로운 사용자 이름"이라며 "트위터 세계의 일원이 돼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해임 이후 살얼음판을 걷듯 최대한 저공비행을 해온 코미가 이처럼 실명으로 트위터 활동에 나서면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 본격화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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