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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사상 첫 정규시즌· 한국시리즈 '통합 MVP'

이성훈 기자

입력 : 2017.11.06 21:31|수정 : 2017.11.0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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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아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양현종 투수가 정규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한국 시리즈와 정규시즌 MVP를 동시에 거머쥐는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2차전 완봉승과 최종전 세이브로 MVP를 차지한 한국시리즈에 이어 정규시즌 시상식도 양현종을 위한 무대였습니다.

[2017 KBO리그 MVP는 KIA 타이거즈의 양현종 선수입니다.]

토종 투수로는 22년 만에 20승을 달성하며 KIA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었던 양현종은 기자단 투표에서 656점을 얻어 홈런왕 최정을 362점 차로 제치고 데뷔 11년 만에 첫 MVP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같은 해에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MVP를 한 선수가 석권한 건 양현종이 처음입니다.

[양현종/KIA 투수 : 꿈 같은 한 해를 보냈는데, 마지막에 이렇게 큰상을 받게 돼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요.]

지난 시즌 뒤 KIA와 1년 계약을 맺었던 양현종은 앞으로도 KIA에 남고 싶다는 희망을 밝혀 KIA 팬들의 열광적인 박수를 받았습니다.

[양현종/KIA 투수 : 내년에도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도록….]

역대 신인 최다안타를 쳤던 넥센 이정후는 아버지 이종범도 오르지 못했던 신인왕에 선정됐습니다.

도루왕 삼성 박해민을 축하하러 온 스무 살 어린 여동생과 세이브왕 롯데 손승락의 '엄지 척' 세리머니는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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