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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주 김희철 "몸 상태 적은 SNS 글…다행히 탈퇴는 하지 않았다"

입력 : 2017.11.06 13:15|수정 : 2017.11.06 13:15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이 컴백을 앞두고 자신의 건강 상태를 팬들에게 전하는 글을 남긴 일을 언급했다.

슈퍼주니어는 11월 6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규 8집 'PLAY'(플레이)로 컴백하는 소감을 전했다. 최시원을 제외한 6명의 멤버가 이 자리에 함께 했다.

김희철은 "걱정해준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 우리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 '슈주 리턴즈'를 보면 SNS에 감성적인 글을 올리면 탈퇴하자고 했는데 다행히 탈퇴는 하지 않고 멤버들에게 맞는 것으로 용서 받은 분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SNS 글을 남긴 후의 상황을 설명한 김희철은 "교통사고가 난 11년 전부터 늘 무대에서나 어떤 모습을 보여주면 '군대나 가라. 군대 빼려고 그러냐'라는 식의 악플이 많이 달렸다. 그러다가 몸 상태를 고려해 '쏘리쏘리' 무대 뒷부분에만 나오면 '뒤에만 살짝 나오고 좋겠다'라는 식의 악플이 다시 달렸다. 그런 댓글들에 한 번쯤 이야기를 하고자 했는데 이번에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퍼포먼스가 멋있는 팀인데 나로 인해 안무를 많이 바꿔야 헸다. 그런 부분이 있어서 한 번 쯤 내가 SNS에 글을 남겨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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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은 지난 17일 오후 자신의 SNS에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11년 전 교통사고로 왼쪽 다리를 제대로 쓸 수 없는 상태다. 그래도 그동안 재미있고 즐겁게 활동해왔고 아무리 아파도 웃으며 했다. 그런데 세월이 많이 흘러서인지 저도 겁이 많아진다. 얼마 전 '인생술집'에서 이야기했듯이 발목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잦아졌다"라고 글을 남겨 화제가 됐다.

당시 김희철은 활동에 관한 부분도 언급했다. 김희철은 "결론은 저희 슈퍼주니어는 11월 6일에 컴백한다. 오랜만의 컴백이라 멤버, 팬 모두가 들떠 있고. 저 역시 들떠있었다. 그런데 제가 아마 정상적인 활동을 못 할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슈퍼주니어는 이특, 희철, 예성, 신동, 은혁, 시원, 동해 등 7명의 멤버가 함께 지난 2015년 9월 발매한 10주년 기념 앨범 'MAGIC-SUPER JUNIOR SPECIAL ALBUM PART.2' 이후 약 2년 2개월 만에 새 앨범을 선보인다. 하지만 최시원은 정규 8집 관련 방송 활동에는 함께하지 않는다.

슈퍼주니어는 12월 16~17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독보적인 콘서트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슈퍼쇼7'을 연다.

<사진>김현철 기자  

(SBS funE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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