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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김민휘가 연장전 끝에 아쉽게 우승을 놓쳤습니다.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8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김민휘는 정교한 퍼트로 선두로 치고 나가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는데 18번 홀에서 한 타를 잃어 미국의 캔틀레이, 독일의 체카와 연장 승부에 돌입했습니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세 명이 모두 보기를 적어낸 가운데 18번 홀에서 치른 2차 연장에서 김민휘는 드라이버 티샷이 흔들리며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습니다.
티샷이 왼쪽으로 감기며 페어웨이를 벗어나 풀과 돌들이 놓인 곳으로 향했고 결국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며 더블 보기를 범해 공동 2위에 그쳤습니다.
아마추어 시절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캔틀레이가 이 홀에서 유일하게 파를 지켜내며 첫 우승과 함께 상금 13억 6천만 원을 거머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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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선 맨체스터시티가 아스날을 꺾고 개막 후 11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맨시티는 전반 19분 데 브라위너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데 브라위너가 페르난지뉴와 2대 1 패스로 아스날 수비를 허문 뒤 강력한 왼발 슛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습니다.
이후 후반 5분 아구에로의 페널티킥 추가 골로 2대 0으로 앞서 간 맨시티는 후반 20분 아스날의 라카제트에게 만회 골을 허용했지만, 9분 뒤 실바의 땅볼 패스를 제주스가 가볍게 마무리하며 쐐기를 박았습니다.
3대 1로 승리한 맨시티는 개막 후 11경기에서 10승 1무의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선두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첼시는 모라타의 헤딩 결승 골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대 0 제압했습니다.
3연승을 달린 첼시는 리그 4위를 유지했지만, 2위 맨유를 승점 1점 차로 바짝 추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