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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새 정부 첫 예산, 법정기한 내 통과돼야 효과 극대화"

송욱 기자

입력 : 2017.11.06 11:16|수정 : 2017.11.06 11:17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의 정부 예산 심사와 관련해 "내년 예산안이 법정기한 내 통과돼 정책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오늘(6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참석, 제안설명을 통해 "2018년 예산은 새 정부의 첫 번째 예산으로 국가와 사회의 주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청사진을 담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새 정부는 출범 이후 6개월간 당면한 경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달려왔다"면서 "3분기 1.4% 성장했는데 추가경정예산 적기집행으로 경기가 공고화할 수 있도록 해 준 국회의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고 성장 과실이 골고루 돌아가도록 질 높은 성장을 위한 정책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예산은 정책을 숫자로 표현한 것인데, 내년 예산은 현안을 해결하면서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첫 예산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글로벌 경제 위기 이후 가장 높은 7.1%의 지출 증가율 한편으로 11조원 규모의 구조조정을 추진했고, 세입도 10.7% 확대하는 등 재정 건전성 유지에도 노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외형적 성장이 아니라 국민 삶이 실질적으로 나아지는 성장이어야 한다"면서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이 균형 잡힌 두 축을 이루고 공정경제가 토대를 받쳐주면 성장이 소득을 늘리고 소득이 성장을 이끄는 선순환이 가능하다. 내년 예산안에 이런 고민을 담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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