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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텍사스 교회서 총기 난사…최소 20명 사망

정연 기자

입력 : 2017.11.06 07:18|수정 : 2017.11.06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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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지금 일요일인데요, 남부 텍사스에 한 교회를 찾아온 사람들을 향해서 괴한이 총을 마구 쏘는 바람에 2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테러인지 아닌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교회 주변에 경찰 차량들이 몰려 있습니다. 구급차가 부상자들을 이송합니다.

현지시각으로 일요일 오전 11시 반쯤 미국 텍사스주의 서더랜드 스프링스라는 마을의 교회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한 괴한이 11시부터 예배가 시작된 교회에 들어가 신도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현재까지 20명 이상이 숨지고 3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보이며 사망자 가운데 2살 난 아이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예배당에는 50여 명의 신도가 있었습니다. 목격자들은 현장에서 20여 발 이상의 총소리가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괴한은 범행 후 달아나다 경찰 추격 끝에 숨졌습니다. 경찰 총격에 숨졌는지 본인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 경찰은 더 이상의 위협은 없는 상태며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더랜드 스프링스는 텍사스 샌안토니오에서 남동쪽으로 48㎞ 떨어진 작은 마을입니다.

일본을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비보를 접한 후 트위터에 상황을 주시하겠다며 애도의 뜻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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