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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지금 일요일인데요. 남부 텍사스의 교회를 찾아온 사람들에게 괴한이 총을 마구 쏘는 바람에 20명 이상이 또 숨졌습니다. 테러인지 아닌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교회 주변에 경찰 차량들이 몰려 있습니다. 구급차가 부상자들을 이송합니다.
현지시각으로 일요일 오전 11시 반쯤, 미국 텍사스주의 서더랜드 스프링스라는 마을의 교회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한 괴한이 11시부터 예배가 시작된 교회에 들어가 신도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현재까지 20명 이상이 숨지고 3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보이며, 사망자 가운데 2살 난 아이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예배당에는 50여 명의 신도가 있었습니다. 목격자들은 현장에서 20여 발 이상의 총소리가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괴한은 범행 후 달아나다 경찰 추격 끝에 숨졌습니다. 경찰 총격에 숨졌는지, 본인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 경찰은 더 이상의 위협은 없는 상태며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더랜드 스프링스는 텍사스 샌안토니오에서 남동쪽으로 48㎞ 떨어진 작은 마을입니다.
일본을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비보를 접한 후 트위터에 상황을 주시하겠다며 애도의 뜻을 드러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