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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좋다' 김보연 "전노민과의 이혼, 서로가 잘못한 것"

입력 : 2017.11.05 09:08|수정 : 2017.11.05 09:08


배우 김보연이 전노민과의 이혼과 관련 심경을 밝혔다.

김보연은 4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또 한 번의 이혼, 다시 돌아온 싱글 라이프를 공개했다.

김보연은 지난 2004년 9살 연하 배우 전노민과의 재혼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지만 전노민의 사업실패로 8년 만에 다시 한 번 이혼의 아픔을 겪어야 했다. 이에 두 번째 이혼을 둘러싼 많은 억측과 루머들로 한동안 마음고생에 시달렸다. 한동안 공식 석상 앞에서 최대한 말을 아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 그녀가 이혼 후 뜻밖의 장소에서 전노민을 만나게 된 이야기와 이혼 후의 심경을 털어놓았다.

김보연은 “나는 바보인가보다. 난 고민스럽고 힘든 걸 힘들어서 죽겠다고 안한다. 내가 표현을 안 해서 그런지 참아서 그런지는 모르겠다. 나 혼자 잘 지낸 것 같다. 힘들어서 죽겠다는 생각은 안 해봤다"고 말했다.

이어 “다 지난 것이고, 잘하고 못하고가 어디 있나. 서로가 잘못한 것이지”라며 “배우자는 있어도 외롭고, 없어도 외롭다고 하는게 정답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김보연은 언제나 곁을 지켜주는 것은 가족을 공개했다. 91세의 나이에도 정정한 어머니, 딸 부잣집의 넷째 김보연과 돈독한 우애를 자랑하는 그녀의 자매들, 두 딸과 손주.  그녀는 “그런 가족이 있기에 힘든 세월을 버틸 수 있었고 혼자인 삶이 더 이상 외롭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사진=MBC)
(SBS funE 손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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