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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조력자' 스페인 코치 2명과 상견례…협력 다짐

홍지영 기자

입력 : 2017.11.04 15:48|수정 : 2017.11.04 16:15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하는 한국의 본선 경쟁력을 높이는 데 조력자 역할을 해줄 스페인 출신의 베테랑 코치 2명과 만나 협력을 다짐했습니다.

신 감독은 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에서 전날 입국한 토니 그란데 기술코치, 하비에르 미냐노 피지컬 코치와 상견례를 가졌습니다.

상견례에는 신 감독을 비롯해 전경준 수석코치, 김남일, 차두리 코치, 김해운 골키퍼 코치 등 신태용호 코치진 전원이 동석했습니다.

신 감독은 두 코치에게 대표팀 코칭스태프 합류를 축하하는 덕담을 건넨 뒤 한국이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란데 기술코치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을 보좌하며 스페인 축구대표팀 수석코치로 활동한 베테랑입니다.

또 미냐노 피지컬 코치는 1989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피지컬 코치로 경력을 시작한 후 그란데 코치와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췄습니다.

신 감독은 앞서 "월드컵과 유로, UEFA 챔피언스리그 등 메이저 대회를 두루 경험한 베테랑 코치들의 합류는 한국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란데 기술코치는 다음달 1일 월드컵 본선 조 추첨 때 한국의 조별리그 상대로 정해지는 상대 팀의 정보를 수집하는 한편 전력 분석을 담당하며, 미냐노 피지컬 코치는 태극전사들이 본선 첫 경기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도록 체력 관리를 책임집니다.

두 코치는 6일 수원 월드컵보조경기장에서 소집하는 대표팀과 일정을 함께하며, 10일 콜롬비아와의 평가전부터 본격적으로 신태용 감독 지원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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