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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관광버스에 날아든 총알은 '유탄'…용의자 색출 중

홍순준 기자

입력 : 2017.11.03 11:07|수정 : 2017.11.03 12:02


전북 완주의 한 교차로를 지나던 관광버스에 날아든 총알 1발은 '유탄'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완주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문의한 결과 해당 탄환은 조준한 곳에 맞지 않고 빗나간 유탄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누군가 고의로 달리는 버스를 정조준해 총을 발사했을 가능성도 열어 두고 수사해왔습니다.

고의 가능성을 배제한 경찰은 완주 지역에서 활동한 엽사를 상대로 용의자 색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어제(2일) 야생동물 수렵을 위해 파출소에서 총기를 수령한 사람은 176명입니다.

이 중 사건 발생 장소인 이서에서 활동한 엽사는 2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면담하는 한편 주변 폐쇄회로TV 영상을 분석하는 등 증거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3시 34분쯤 완주군 이서면 한 교차로를 지나던 관광버스에 총알 1발이 날아들었고, 깨진 유리 파편에 맞은 이모씨 등 2명이 다쳤습니다.

(사진=전북경찰청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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