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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고마웠어요. 나의 방자님"…조여정이 고 김주혁에게 전한 마지막 인사

입력 : 2017.11.03 13:51|수정 : 2017.11.03 14:54


배우 조여정이 불의의 사고로 숨진 고 김주혁을 향해 추모의 글을 남겼습니다.

조여정은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주혁에게 전하는 애도 글과 함께 영화 '방자전'의 스틸컷을 올렸습니다.

사진 속에서 김주혁과 조여정은 마주 선 채로 서로의 눈을 애틋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조여정은 "양보와 배려. 더없이 선한 눈. 마지막으로 본 현장에서 연기하는 오빠의 모습. 응원차 방문했던 나를 아이처럼 자랑하며 좋아하던 모습"이라며 "오빠가 다 펼치지 못한 몫까지 최선을 다해서 진심으로 연기해나갈게요"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끝으로 조여정은 "고마웠어요. 나의 방자님"이라고 전하며 김주혁을 그리워했습니다.

김주혁과 조여정은 2010년 개봉한 영화 '방자전'에 주연으로 출연해 호흡을 맞췄습니다.

김주혁은 지난달 30일 차량이 전복돼는 사고를 당해 숨졌으며, 장지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 가족 납골묘입니다.

(구성=최새봄 작가, 사진=조여정 인스타그램)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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