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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콜로라도 월마트 총격범 검거…"테러 혐의점 없어"

권지윤 기자

입력 : 2017.11.03 00:24|수정 : 2017.11.03 06:53


미국 콜로라도주 소도시 손턴의 월마트 매장에서 총기를 난사한 총격범이 2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손턴 경찰서는 이날 아침 총격 용의자 스콧 오스트렘을 사건 발생 14시간 만에 검거했습니다.

손턴 경찰서 대변인 빅터 아빌라는 "총격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금까지 테러 행위로 볼 만한 정황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전날 오후 6시 30분께 콜로라도 주도 덴버에서 북동쪽으로 16㎞ 떨어진 손턴 시내 그랜트 스트리트의 월마트 슈퍼센터 매장 안에서 총격범이 총을 쏴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숨졌습니다.

손턴은 인구 12만∼13만 명의 소도시로, 사건이 벌어진 월마트 주변은 홈디포, 맥도날드, 시네바르 영화관 등이 밀집한 대형 쇼핑센터입니다.

손턴 사건 현장은 지난 1999년 학생 12명과 교사 1명이 사망한 컬럼바인 고교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리틀턴에서 불과 23마일(37㎞) 떨어진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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