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정부 "한중간 이면합의 없어…中 '약속' 표현에 문제제기"

김수영 기자

입력 : 2017.11.02 15:13|수정 : 2017.11.02 15:13


외교부는 사드 갈등을 봉합한 최근 한중간 합의와 관련해 이면 합의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사드 합의를 둘러싼 이면 합의와 구두 합의설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렇게 밝힌 뒤 "발표 내용 그대로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변인은 또 사드 추가배치를 안하고, 미국 미사일방어체계 편입하지 않겠다는 등 이른바 3불에 대해 우리가 약속을 한 것처럼 중국 매체들이 보도하는 것에 대해서 협의 과정에서 일관되게 우리 안보 주권을 제약하는 내용은 협의 대상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노 대변인은 중국 외교부가 약속이라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해서 중국 측에 문제를 제기했다며 그 이후에 해당 표현이 중국의 표현으로 '입장표명'으로 다시 바뀌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