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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마약범죄' 봉구스밥버거, 가맹점 광고비 부담 늘려

정혜경 기자

입력 : 2017.11.01 17:09|수정 : 2017.11.01 17:24


대표의 마약 복용 사건으로 가맹점 매출이 하락한 것으로 알려진 주먹밥 프랜차이즈 '봉구스밥버거' 본사가 가맹점주들의 광고비 부담을 늘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봉구스밥버거 가맹점주협의회는 오늘(1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대표의 마약 구속 사건 이후 본사가 가맹점주와의 계약서를 변경하면서 광고비 부담 비율을 종전 '본사 50%, 가맹점주 50%'에서 '본사 20%, 가맹점주 80%'로 조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협의회는 "봉구스밥버거 본사는 매년 가맹계약서를 변경하는데 최근 계약서에 따르면 광고비 부담 비율을 가맹점주 부담이 훨씬 크게 재조정해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봉구스밥버거는 2009년 길거리 장사로 시작된 청년창업 브랜드로, 대학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며 2014년 8월 기준 900호 점을 돌파했습니다.

그러나 회사 대표이사 오모 씨가 마약 투약으로 지난 8월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사실이 알려져 브랜드 이미지가 추락했고 가맹점 매출이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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