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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여부 12월 초 결정될 듯"

정규진 기자

입력 : 2017.10.31 17:17|수정 : 2017.10.31 17:17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 러시아 선수단의 참가 여부가 오는 12월 초에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8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올림픽 정상회의 참석자들은 러시아 선수단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허용 여부 결정을 오는 12월에 내리기로 한 IOC 집행위원회의 방침을 지지하기로 했습니다.

IOC 집행위원회는 12월 5~7일 열릴 예정입니다.

올림픽 정상회의는 IOC의 결정이 나오기 전에 러시아 선수들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도 확인했습니다.

세계반도핑기구 독립위원회는 지난해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직전에 러시아 선수들의 조직적 금지약물 복용 실태를 폭로한 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

이로 인해 리우올림픽에서 육상과 역도 종목의 러시아 선수들이 출전 금지됐고, 패럴림픽에는 러시아 선수들의 출전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세계반도핑기구가 이어 지난해 12월 '러시아가 소변 샘플 바꿔치기로 국제대회 도핑 테스트를 무력화했고 연루된 선수만 30여 개 종목에서 1천 명이 넘는다'는 2차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2차 보고서 공개 이후 러시아 선수단의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을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들이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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