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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성장'…경기호전 기대 확산

최우철 기자

입력 : 2017.10.31 10:41|수정 : 2017.10.31 10:41


산업생산, 소비, 설비투자가 일제히 호조를 보이면서 전체 산업생산이 2개월 만에 반등했습니다.

통계청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9월 전체 산업생산은 0.9% 증가해, 산업생산, 소비, 설비투자 등 3가지 지표가 작년 6월 이후 처음으로 모두 증가했습니다.

광공업 생산은 수출 호조 영향으로 3.8% 증가한 자동차 19.6% 늘어난 기타운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0.1% 증가하면서 3개월 연속 늘었습니다.

전달 자동차 부분 파업으로 생산 차질을 빚었던 것에 대한 기저효과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습니다.

제조업 재고는 한 달 전보다 1.9% 감소했지만,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 2.8%, 보건·사회복지 3.5% 등 증가한 덕분에 전월보다 1.3% 늘었습니다.

서비스업 생산 증가율은 2015년 7월 1.7% 이후 최고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도소매는 명절 선물세트와 인터넷 쇼핑몰 판매 증가, 보건복지는 건강보험 적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호조세를 보였습니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3.1% 증가했는데, 증가율은 올해 2월 3.2%를 기록한 이후 가장 컸습니다.

어운선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9월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 선택약정 상향 등으로 통신기기 판매가 증가했고 추석을 앞두고 명절 선물 선구매, 음식료품 판매가 좋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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