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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이승기 "잠 설쳐…군생활 함께한 이들과 헤어져 아쉽다"

입력 : 2017.10.31 09:30|수정 : 2017.10.31 09:30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군 생활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승기는 31일 오전 9시 충청북도 증평군에 위치한 제13공수특전여단 정문 위병소 인근에서 짧은 전역 행사를 가졌다.

이승기는 경례와 함께 "고맙습니다"라고 외쳤다. 이승기는 "추운데 먼 곳까지 와주셔서 감사하다"라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이어 "잠을 잘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설쳤다. 전역에 대한 설렘보다는 함께 군 생활한 이들과 정리를 하며 아쉬움 때문에 잠을 많이 못잤다. 특전사 배치가 났을 때 굉장히 놀라고 당황했던 게 생각이 난다. 잘 할 수 있을까 생각도 했다. 그래도 안 되면 되게 하라는 말처럼 극한의 고통 속에서도 즐거움을 찾는 방법을 찾게 됐다"며 늠름한 모습을 보였다.

이승기는 지난 2016년 2월 충남 논산훈련소로 입대,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이후 제13공수특전여단 흑표부대에 배치를 받고 약 2년 동안 군 생활을 했다.

이승기의 복귀작은 tvN '화유기'로 점쳐지고 있다. 또 이승기가 입대 전 촬영한 영화 '궁합'도 후반 작업 등을 거쳐 곧 세상에 나온다.
  

(SBS funE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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