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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수다] BOF 수놓은 결정적 장면 셋 #떼창 #최다 관객 #환상의 라인업

입력 : 2017.10.30 15:15|수정 : 2017.10.30 15:15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부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아시아 No.1 한류페스티벌 ‘2017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usan One Asia Festival 2017, 이하 BOF)이 31일 폐막행사 ‘BOF 어워즈’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BOF어워즈’는 말 그대로 BOF에 공헌한 스타들을 선정하는 시상식 방식으로 구성, 다양한 축하 무대와 함께 약 10일간의 여정을 마무리 한다.

올해 2회째를 맞은 BOF는 부산이 갖고 있는 문화·관광 인프라와 한류 콘텐츠 및 아시아문화가 만나는 축제다. 지난 22일부터 31일까지 K팝, K푸드, K뷰티, K메디컬 등 K컬처를 한 자리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교류의 장으로서 한층 업그레이드되고 강력해진 오감만족 콘텐츠를 선보여 왔다. 다양한 공연, 전시, 부대행사가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 영화의 전당, 해운대 구남로, 서면 놀이마루 등 부산 일원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BOF가 관객들의 가슴 속에 반짝반짝 추억으로 남을, 결정적인 장면 셋을 꼽았다.

# 1. 최백호-이재진-강다니엘로 이어지는 부산의 아들들이 한 자리에
22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강다니엘과 이재진은 김소현, 서병수 부산 시장에 이어 공연 사이에 K팝과 한류문화에 대해 소개하는 프리젠터로 무대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자신들이 속한 그룹 워너원, 젝스키스 멤버로 무대에 올라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강다니엘과 이재진은 부산 출신의 대표적인 스타다. 강다니엘과 이재진은 나란히 무대에 올라 “부산, 살아있네!”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강다니엘은 “고향이 부산이고 부산에서 가수의 꿈을 꿨다. 그 꿈을 이뤄 이재진 선배와 함께 무대에 올라 영광이다. 최고의 한류 스타가 되겠다는 꿈을 꾸면서 열심히 했다. 꿈을 이뤄 고향에 다시 오게 됐고 전 세계 팬들과 함께하는 이 무대에 선 지금이 최고의 순간이 아닐까 한다”라고 말했다.

이재진도 “나도 후배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니까 정말 뿌듯하다. 고향 부산에서 가수의 꿈을 꾸고 김재덕을 만나 가수의 꿈을 이루게 됐는데 정말 기분이 남다르다”라고 전했다.

여기에 ‘부산의 자랑’ 최백호도 특별히 부산에서 열리는 BOF를 위해 무대에 올랐다. 강다니엘, 이재진의 “대선배를 소개하게 돼 영광이다”라는 소개를 받고 무대에 오른 최백호는 ‘부산에 가면’ 무대를 오케스트라와 함께 선보여 관객들을 환호케 했다.

# 2. 신인 그룹 모모랜드부터 솔로 데뷔 11년차 김태우까지...살가운 팬미팅
23일부터 27일까지 엔플라잉&SF9, JBJ, 사무엘, 김태우, 모모랜드, 더이스트라이트의 팬미팅이 영화의 전당에서 열렸다.

아이돌 그룹들은 팬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게임을 펼치며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10월 26일. 정확히 솔로 데뷔 11년 주년을 맞은 김태우는 ‘사랑비’로 시원하게 팬미팅의 포문을 열었다. “오늘이 솔로 데뷔 11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렇게 팬들과 함께 11주년을 함께 하게 되니까 정말 기쁘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날 김태우는 지난 7월 KBS ‘1대100’에 출연해 최후의 1인이 돼 5천만 원의 상금을 획득한 사연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태우는 두 차례 ‘1대100’ 최후의 1인에 도전한 바 있다. 첫 도전에 1대9, 두 번째 도전에 1대6으로 아쉬운 탈락을 한 바 있는데 지난 7월 방송에서 마침내 최후의 1인이 돼 5천만 원 상금의 주인공이 됐다.

김태우는 “솔직히 네 개는 찍어서 맞혔다. 3번까지는 어렵지 않은 문제가 나오고 4단계부터 어려운데 한 네 개 정도는 찍어서 맞힌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앨범을 발표했을 때보다 더 큰 축하를 받았다. 특히 아파트 주민 여러분들이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면 나를 보고 ‘와~’ 이러면서 손가락 다섯 개를 핀다. 상금 5천만 원을 받았다는 의미다”라며 웃었다.

#3. ‘용띠클럽’ 동갑내기 친구 김종국-홍경민이 진행 맡은 ‘파크 콘서트’
29일 오후 7시부터 부산시민공원에서 파크콘서트가 열렸다. 부산시민공원이 문을 연 이래 가장 많은, 5만 명이라는 관람객이 이곳을 찾았다.

진행은 김종국과 홍경민이 맡아 환상적인 케미를 뽐냈다. 여기에 김태우, 백지영, 유리상자, 레드벨벳, 정용화, 볼빨간 사춘기, 에일리, 더이스트라이트. 빅톤, 소유미, 알리, 포맨, 허스키보이스 등 화려한 출연진이 5만여 국내외 팬들을 만났다.

또 유리상자와 알리, 김태우와 에일리, 김종국-홍경민과 더이스트라이트 등의 합동 무대가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화려한 무대에 관객들은 떼창을 하고 함께 춤을 추며 흥겨운 축제의 밤을 함께 즐겼다.


<사진>김현철 기자   

(SBS funE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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