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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 "삼성 앞에서 작아지지 않는다"…'이건희 차명계좌'에 세금 천억 이상 물리나

진송민 기자

입력 : 2017.10.30 18:51|수정 : 2017.10.3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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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0),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4조 5천억 원대 차명재산과 관련해 "삼성 관련 차명계좌를 다시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위원장은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수사로 밝혀진 차명재산에 대해선 금융실명제법에 따라 90% 세율로 과세해야 한다고 보는데 동의하느냐"고 묻자 "동의한다"고 답변한 뒤,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2008년, 조준웅 삼성 특검이 이 회장의 차명계좌의 재산을 4초 5천억 원이라고 밝혀냈음에도 금융당국이 최고 세율 38%까지만 적용해왔으나, 세율 90%인 차등과세가 적용될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만약 차등과세가 이뤄진다면 이 회장은 추가로 천억 원 이상 세금을 내야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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