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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주택 인허가 5.8만 호…재건축 사업승인 쏟아져 증가세 전환

정연 기자

입력 : 2017.10.30 11:41|수정 : 2017.10.30 11:41


8·2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9월 주택 인허가 물량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건축 사업장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서울의 정비사업 인허가가 부쩍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9월 전국의 주택 인허가 물량은 5만 8천 488호로 작년 동기 4만 8천24호 대비 2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 인허가 물량은 6월 5만 9천608호에서 7월 5만 180호, 8월 4만 8천502호 등으로 줄었으나 지난달에는 상승세로 전환됐습니다.

9월 서울에서 재건축 등 정비사업의 인허가 물량이 1만 649호를 기록하며 작년 동기 대비 4배가량 폭증했기 때문입니다.

내년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부활을 앞두고 강남 등지의 재건축 사업장이 속도를 내면서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사업장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1~9월 누적 인허가 물량은 45만4천957호로 5년 평균치에 비해 10.1% 증가했으나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2015년과 유사한 작년 대비로는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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