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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그룹 5년간 배당 46조 원…포스코 배당성향 56%

정연 기자

입력 : 2017.10.30 09:46|수정 : 2017.10.30 09:46


10대 그룹 소속 상장사들이 최근 5년간 주주들에게 지급한 배당금이 4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벌닷컴 조사결과 자산 상위 10대 그룹 소속 상장사들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주주들에게 지급한 배당금은 45조9천206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가 상반기에만 1조9천억 원이 넘는 배당을 하는 등 상당수 기업이 대규모 배당에 나섰습니다.

그룹별로는 삼성 상장사가 5년간 총 18조5천710억 원의 배당금을 지급해 10대 그룹 전체 배당금의 40.4%를 차지했습니다.

그다음으로는 현대차 (8조4천771억 원), SK(7조1천801억 원), LG(4조4천405억 원), 포스코(3조5천39억 원), 한화(1조1천301억 원), GS(1조1천201억 원), 롯데(7천954억 원), 농협(3천807억 원) 등의 순이었습니다.

다만, 실적 부진으로 2014년 이후 배당을 하지 못한 현대중공업그룹은 3천209억 원에 그쳐 10대 그룹 중 배당액 규모가 가장 작았습니다.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 가운데 주주들에 배당한 금액이 얼마인지를 보여주는 배당성향은 자산 순위와는 상관성이 크지 않았습니다.

포스코그룹이 56.2%로 가장 높았고 농협(44.0%), GS(40.3%), LG(22.5%), SK(19.9%), 한화(19.0%) 삼성(12.9%), 현대차(10.3%), 롯데(10.1%) 등의 순이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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