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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과 함께하는 평창올림픽…상파울루서 'D-100 플래시몹'

입력 : 2017.10.30 02:58|수정 : 2017.10.30 02:58


한류의 첨병인 케이팝(K-Pop)이 지구 반대편 브라질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알리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상파울루 시내 중심가인 파울리스타 대로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평창 D-100 댄스 플래시몹' 행사가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브라질 한국문화원(원장 권영상)이 마련한 이날 행사는 한인 동포들로 이루어진 사물놀이 팀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100명의 한류 팬들이 브라질에서 인기 있는 케이팝 그룹의 음악에 맞춰 평창 동계올림픽 응원 안무를 선보였다.

대부분 한류 팬으로 이루어진 플래시몹 참가자들은 그동안 한국문화원과 상파울루 시립문화원에 모여 안무를 연습했다.

플래시몹에 이어 케이팝 커버댄스 팀의 공연이 선보이고 행사를 지켜보는 시민들과 함께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풍선 날리기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권 문화원장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한류 팬들과 함께 다양한 홍보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면서 "특히 브라질인들의 한국 관광 증가로 이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상파울루 시내에 있는 문화원 건물 안에 '평창 2018' 전시공간이 마련됐다.

문화원 1층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토템 5개를 이용한 포토존을 설치해 누구나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고, 2층에는 벽면 그래픽 디자인을 이용해 개최지를 소개하고 각국 참가 현황을 전하고 있다.

또 브라질에 평창 동계올림픽 소식을 생생하게 전하고 겨울 스포츠 붐을 조성하기 위해 현지 체육인과 언론인 등 30여 명이 참여하는 '평창 2018 홍보지원단'을 구성했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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