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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안도에서 세계 최초 발견된 '소안해마', 인공증식 성공

유덕기 기자

입력 : 2017.10.29 13:39|수정 : 2017.10.29 13:39


5년 전 전남 완도군 소안도에서 세계 최초로 발견된 소안해마의 인공증식이 성공했습니다.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최근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내 소안도에 사는 소안해마의 성체를 확보한 뒤 치어를 키우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공단은 5월에 소안해마 2쌍을 포획한 뒤 수컷 1마리당 매달 한번 꼴로 25∼50마리의 해마 치어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는데 인공증식으로 태어난 어린 소안해마는 약 50일이 지난 올해 8월 기준으로 생존율 약 68%를 기록했습니다.

통상 치어 생존율이 30% 이상이면 인공증식에 성공했다고 판단합니다.

공단은 내년부터 매월 500마리의 소안해마를 인공 증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소안해마는 2012년 4월 소안도 일대에서 전 세계에서 처음 발견된 신종 후보종으로, 현재 서식지 특성과 생태 정보를 규명하는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사진=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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