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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린위신, 아태 아마 챔피언십 우승…이민우 공동 3위

김영성 기자

입력 : 2017.10.29 11:22|수정 : 2017.10.29 11:22


중국의 린위신이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디오픈 챔피언십 직행 티켓을 따냈습니다.

17살의 린위신은 뉴욕 웰링턴의 로열 웰링턴 골프클럽에서 끝난 2017 아태 아마추어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습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린위신은 특히 마지막 홀에서 이글을 기록해 2위를 3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남자 아마추어 세계랭킹 338위에 올라있는 린위신은 현재 중국 베이징에 거주 중인데, 미국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습니다.

2009년부터 해마다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중국이 우승컵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미국 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의 앤디 장이 11언더파로 2위를 차지했고 또 다른 중국 선수 위안예춘이 7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랐습니다.

2015년 이 대회 우승자인 진청도 5언더파로 5위에 오르는 등 본선에 진출한 중국 선수 4명이 모두 톱5 안에 자리했습니다.

미국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이민지의 동생인 호주교포 이민우는 7언더파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반면 한국 선수들은 20위 안에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이 대회에 3년째 출전 중인 이원준이 최종합계 3오버파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공동 28위를 기록했고 브라질에 거주 중인 하진보는 6오버파 공동 39위에 자리했습니다.

장승보는 11오버파 공동 54위, 오승택은 15오버파 공동 60위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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