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스페인 꺾고 U-17 월드컵 첫 우승

잉글랜드가 스페인을 꺾고 2017 국제축구연맹, 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잉글랜드는 인도 콜카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스페인을 5대 2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잉글랜드는 1985년 대회 창설 이래 처음으로 우승했습니다.

잉글랜드는 올해 5∼6월 한국에서 열린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우승한 데 이어 연령별 월드컵을 연속 제패했습니다.

앞서 세 차례 결승에 오르고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던 스페인은 이번에도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결승전은 잉글랜드의 대역전극이었습니다.

스페인이 전반 10분과 31분 세르히오 고메스의 연속골로 앞서 나갔지만 잉글랜드는 전반 44분 리안 브루스터의 골로 추격을 시작했습니다.

잉글랜드는 후반 13분 모건 깁스-화이트의 동점 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후반 24분 필 포든의 역전 골이 터지면서 경기 흐름을 가져왔습니다.

상승세를 탄 잉글랜드는 후반 39분 마크 게히,와 43분 포든의 연속 골로 쐐기를 박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