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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빈’ 작가 임충 폐암으로 별세…아들 임호 슬픔 속 빈소 지켜

입력 : 2017.10.29 00:25|수정 : 2017.10.29 00:25


[SBS funE l 강경윤 기자] 사극 ‘장희빈’, ‘만강’ 등을 집필한 작가 임충(본명 임충희) 씨가 28일 오전 11시  20분께 별세했다. 향년 79세.

수년 전부터 폐암 투병 중이었던 임충 작가는 최근 병세가 악화돼 입원 치료를 받다가 가족들 곁에서 눈을 감았다.

고인의 아들은 중견 배우 임호. 그는 아버지를 잃은 깊은 슬픔 속에 빈소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1962년 신상옥 감독이 운영하는 신필름에 입사해 연출부 소속으로 활동했으며 1964년 영화 ‘종이배의 연정’이라는 작품으로 시나리오 작가로 데뷔했다.

1978년 KBS 드라마 ‘전우’의 최종회로 드라마 집필을 시작, ‘하늘아 하늘아’ ‘몽실언니’ ‘야망’ ‘대왕의 길’ ‘장희빈’ 등 한국 드라마의 새 지평을 연 1세대 작가로, 지난해에는 문화훈장을 받았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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