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 관한 일본인의 관심이 전보다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일본 내각부가 지난 7월 전국 18세 이상 남녀 1천790명을 대상으로 면접 방식으로 진행한 조사한 결과, 독도에 대해 '관심이 있다'는 응답은 59.3%로 3년 전 조사 당시 66.9%에 비해 7.6% 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심이 있다'는 응답자들을 상대로 관심 사항을 복수 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일본의 영유권이 정당하다'가 73.5%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역사적 경위' 51.7%, '한일관계에 주는 영향' 40.9%가 뒤를 이었습니다.
'관심이 없다'는 응답자는 그 이유로 64.7%가 '생활에 별 영향을 주지 않아서'라는 답변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또 '독도라는 섬을 알고 있다'는 응답은 93.8%로, 3년 전 95.1%에 비해 1.3% 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알고 있다'는 답변자를 상대로 알게 된 경위를 복수 응답하게 한 결과 'TV·라디오'라는 답변이 94.8%로 가장 많아, 일본인들이 언론의 허위·억지 보도를 통해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