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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민주의원 "트럼프, 김정은에 대한 개인적 공격 몰두"

곽상은 기자

입력 : 2017.10.27 00:02|수정 : 2017.10.27 00:02


미국 민주당 크리스 쿤스 상원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말의 전쟁'이 북핵·미사일 사태에 대한 외교적 해법 찾기를 더욱 어렵게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인 쿤스 의원은 현지시각 26일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권위를 약화시키고 있어 크게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틸러슨 장관의 '대북 채널' 언급 당시 "시간 낭비"라며 대북 대화론을 일축했던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쿤스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 대한 개인적 공격에 몰두하는 바람에 외교적 해법 추구를 점점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면서 "이 역시 매우 우려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불인증'을 선언한 이란 핵 협정과 관련해선 "나는 이란 핵 협정에 따른 '포괄적공동행동계획' 재개정에 반대하며 유럽 동맹국들도 마찬가지"라고 말했습니다.

이허 "여야가 이란에 맞선 다자 조치를 더 강화해 가면서 포괄적공동행동계획을 유지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런 부분들이 북한에 맞서는 외교정책에도 힘을 실어주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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