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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기준금리 7.50%로 0.75%P 인하…9차례 연속 내려

입력 : 2017.10.26 05:59|수정 : 2017.10.26 05:59


브라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Selic)를 9차례 연속으로 인하했다.

중앙은행은 25일(현지시간) 열린 통화정책위원회(Copom)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8.25%에서 7.50%로 0.75%포인트 내렸다.

중앙은행의 이날 결정으로 기준금리는 역대 최저치인 2012년 10월∼2013년 4월의 7.25%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갔다.

브라질의 기준금리는 2012년 10월부터 2013년 4월까지 역대 최저치인 7.25%를 유지하다가 이후에는 인상을 거듭하면서 14.25%까지 올랐다.

중앙은행은 지난해 10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리면서 통화완화정책을 시작한 이래 이번까지 9차례 연속으로 인하했다.

전문가들은 경기부양을 위해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하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올해 말 7.0%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마지막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 회의는 12월 5∼6일 열린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과감하게 인하하는 것은 물가 안정세가 계속되기 때문이다.

9월 물가상승률은 0.16%로 2010년 8월의 0.04%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1∼9월 누적 물가상승률은 1.78%, 9월까지 최근 12개월 물가상승률은 2.54%로 집계됐다.

12개월 물가상승률은 물가 억제 기준치가 도입된 이후 1999년 2월에 기록한 2.24% 이후 가장 낮다.

중앙은행은 올해 물가상승률 기준치를 4.5%로 설정하고 ±1.5%의 허용 한도를 뒀다.

물가상승률을 3∼6% 범위에서 관리하겠다는 의미다.

지난해 물가상승률은 6.29%였다.

전문가들은 올해 3.38%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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