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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년 전 유엔총장 항공기 추락사, 외부공격 가능성 또 제기

정혜경 기자

입력 : 2017.10.26 05:54|수정 : 2017.10.26 06:03


지난 1961년 아프리카에서 항공기 추락사고로 다그 함마르셸드 제2대 유엔 사무총장이 숨진 것은 외부공격에 의한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는 조사보고서가 나왔습니다.

함마르셸드는 지난 1961년 9월 콩고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현재 잠비아 지역인 로디지아 북부를 방문하던 중 DC-6 항공기가 추락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조사 보고서를 쓴 법학자 무함마드 찬데 오스먼은 사고 당시 상공에 사고기 외에 다른 항공기가 있었다거나 사고기가 추락 전 화염에 휩싸였다거나 다른 항공기에 의해 공격을 받았을 수 있다는 등 목격자로부터 많은 증거가 있다면서 "쉽게 무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뉴욕타임즈는 "조종사 실수나 어떤 다른 원인이 사고를 초래했다기 보다는 함마르셸드 전 총장이 암살됐을 수도 있다는 오랜 의혹에 무게를 뒀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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