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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총격범 동생, 아동포르노 혐의로 체포

입력 : 2017.10.26 05:13|수정 : 2017.10.26 05:13


미국 사상 최악의 총기 참극으로 기록된 '라스베이거스 참사' 총격범 스티븐 패덕(64)의 동생이 아동 포르노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고 미 언론들이 25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 경찰은 이날 오전 LA 노스할리우드의 한 요양시설에서 브루스 패덕(58)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브루스는 600여 장의 아동포르노 사진들을 소지하고, 아동 성범죄 19건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홈리스(노숙자)인 브루스는 요양시설에서 체포된 뒤 곧바로 구치소에 구금됐다.

라스베이거스 총격범의 동생이라는 점 때문에 미 언론들이 집중적으로 보도하고 있지만, "아동 포르노와 관련한 독립적인 수사로 라스베이거스 참사 수사와는 별건"이라고 LA경찰 측은 밝혔다.

총격범 스티븐 패덕은 브루스를 비롯해 3명의 형제가 있었지만 막내 에릭 외에는 전혀 연락하지 않고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스티븐 패덕은 지난 1일 밤(미 서부시간) 라스베이거스의 만델레이 베이 호텔 32층에서 지상의 야외공연장으로 총기를 난사해 500여 명의 사상자를 냈다.

범인은 경찰이 급습하기 직전에 범행 현장인 호텔 방에서 자살했다.

미 수사당국은 단독범행이라는 결론만 내렸을 뿐 범행 동기는 미궁에 빠지는 모양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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