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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40대 여성 반려견에 물려 사망…1년 전 공격 전력

정규진 기자

입력 : 2017.10.25 16:54|수정 : 2017.10.25 16:54


국내에서 유명식당 대표가 배우 최시원 씨의 반려견에서 물린 뒤 패혈증으로 숨진 사건의 파장이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호주에서도 40대 여성이 자신이 키우던 개에 물려 숨졌습니다.

호주 캔버라 왓슨 지역의 한 단독주택 안에서 새벽 반려견의 공격으로 집주인인 40대 중반의 여성이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당시 집을 방문했던 남성 한 명도 다리를 물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심각한 상처를 입은 여성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려 했지만 개가 공격하려 해 사살했습니다.

이 개는 맹견인 핏불테리어로 알려졌지만 공식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문제의 개는 지난해 8월에도 집 방문객을 물어 42바늘을 꿰매게 했다고 현지 당국은 전했습니다.

현재 캔버라를 관할하는 지역 정치권에선 사람을 공격한 전력이 있는 개를 계속 키우는 걸 더 엄격한 제한을 하고, 위험한 개를 키우는 사람에게 벌금을 강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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