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하원 지도부가 지난해 8월 연방수사국의 '이메일 스캔들' 사건 불기소 결정에 대한 배경을 파헤치기로 했습니다.
하원 법사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이메일 스캔들 불기소 결정 의혹에 대해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이메일 스캔들 사건을 수사하던 FBI가 왜 대선 레이스가 한창인 시점에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특히 불기소 결정을 내려 클린턴 후보에게 '면죄부'를 줬는지를 따지겠다는 것입니다.
앞서, 미 주간지 뉴스워크는 지난 16일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이 수 사 결과를 담은 감찰 보고서를 발표하기 몇 달 전부터 초안 작업을 시작했다는 정황이 FBI 간부의 이메일을 통해 드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