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최대 항공사인 라탐(LATAM)이 내년부터 기내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한다.
24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라탐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브라질을 시작으로 내년 1분기부터 기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탐은 2019년 1분기까지 모든 국내선과 국제선으로 기내 인터넷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라탐은 브라질 탐(TAM) 항공과 칠레 란(LAN) 항공의 합병으로 탄생했으며 공식적인 법인명은 그루포 라탐 에어라인스(Grupo Latam Airlines)다.
지난해 5월부터 '라탐 항공'이라는 이름으로 운항을 시작했으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성화를 스위스 제네바에서 브라질로 운반하는 임무를 수행하기도 했다.
라탐은 지난 2012년 중순에 합병 절차를 마무리했으며, 합병과 동시에 세계 20여 개국 150여 개 도시에 취항하는 중남미 최대 항공사로 떠올랐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추산한 라탐의 시가총액은 125억 달러(약 14조 원)로 세계 10위권에 드는 규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