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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한식과 와인으로 교류해요…프랑스 '수라상 축제'

배재학 기자

입력 : 2017.10.24 12:40|수정 : 2017.10.24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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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대표적인 와인 산지 부르고뉴 지방. 이곳에 있는 유명 와인 샤또에서 한국적인 요리와 프랑스 와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8년 전부터 프랑스에 우리의 음식과 문화를 알리기 위해 계속돼 온 '수라상 축제'는 이제 이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한상인/'우리 문화 세계로' 대표 : (8년 동안) 우리 음식과 음악에 대해 많이 알게 됐고, 두 나라 문화교류와 더불어 경제교류까지 할 수 있는 계기가 올해 만들어졌습니다.]

올해에는 특히 세계적인 미식가이드인 프랑스 미슐랭에서 별 하나를 수상한 이영훈 셰프가 와인과 어울리는 한국적인 요리를 선보였습니다.

[이영훈/리옹 'Le Passe Temps'셰프 : (요리에) 한국적인 요소를 가미했는데, 여기 오신 손님들이 다르게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부르고뉴 지방의 정·재계 인사와 와인 관계자들은 프랑스 요리재료에 멸치육수와 복분자 등 우리의 맛을 가미한 화려한 맛의 세계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프랭신느 피카/와인 관계자 : 파티는 무척 유쾌합니다. 프랑스인과 한국인의 만남의 장이라는 것이 좋고, 음식도 정말 맛있습니다.]

음식 축제에 앞서 한·프랑스 상공회의소 소속 기업인, 관계자들은 부르고뉴 지방의 경제계 인사들과 경제 간담회를 열고 두 나라 경제교류에 대한 폭넓은 논의를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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