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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최근 부임 北 외교관에 비자 안 줘…대북관계 축소 일환"

한세현 기자

입력 : 2017.10.24 09:56|수정 : 2017.10.24 09:56


▲ 말레이시아 북한 대사관

말레이시아 정부가 이번 달부터 자국에 파견된 북한 대사관 직원에게 비자를 발급하지 않았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는 복수의 북한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남 피살사건 이후 말레이시아 정부가 진행하는 대북관계 축소 차원 조치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비자를 받지 못한 북한 대사관 직원은 서기관급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남성은 15일간의 체재 허가로 가족과 함께 쿠알라룸푸르에 들어왔지만, 비자를 받지 못해 베이징을 거쳐 북한으로 돌아갔습니다.

외교소식통들은 북한의 해당 외교관은 외화 획득과 사치품 조달을 주로 담당한다면서, 이런 외교비자 발급 제한이 북한에 타격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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