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스포츠

마스터스 티켓 누구 품에…아마추어 이원준·장승보 등 도전장

하성룡 기자

입력 : 2017.10.24 07:57|수정 : 2017.10.24 07:57


이원준과 장승보 등 국내 남자 아마추어 골퍼들이 내년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직행 티켓에 도전합니다.

이들은 오는 26일부터 뉴질랜드 웰링턴 외곽의 로열 웰링턴 골프코스에서 열리는 아시아 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에 출전합니다.

아시아 태평양 골프협회와 영국 왕립골프협회, 마스터스를 주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이 공동 주최하는 이 대회는 아시아 지역 골프 발전과 아마추어 선수 육성을 목적으로 2009년 처음 시작됐습니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내년 마스터스 본선 진출권이 주어지고, 우승자와 준우승자에게는 디오픈 챔피언십 예선 참가 자격이 부여되는 등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는 메이저대회 등용문으로 여겨지는 대회입니다.

세계랭킹 3위인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가 2010년과 2011년 2년 연속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렸습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호주의 커티스 럭은 이후 곧바로 PGA 투어에 진출해 지난 7월 퀴큰론스 내셔널에서 톱10에 진입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로는 2009년 한창원이 초대 대회에서 우승했고, 2013년 이창우가 챔피언이 돼 이듬해 마스터스 무대를 밟았습니다.

아마추어 랭킹에 따라 국가별 최대 6명씩 39개국 120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는 이원준과 장승보 외에 이창기, 하진보, 오승택, 김성현이 도전장을 냈습니다.

2012년 우승해 이듬해 14살 최연소로 마스터스에 참가했던 중국의 관텐량도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