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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오사카 시장, 샌프란시스코에 "위안부 기림비" 또 항의

이혜미 기자

입력 : 2017.10.23 16:58|수정 : 2017.10.23 16:58


일본 오사카시장이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를 시립공원에 포함 시키려는 자매도시 샌프란시스코의 계획에 강력히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요시무라 히로후미 오사카시장은 자매결연 60주년을 맞아 오사카시를 방문한 미국 샌프란시스코시 대표단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오사카시는 샌프란시스코시의 계획을 용인할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아사히신문이 전했습니다.

요시무라 시장은 에드윈 리 샌프란시스코 시장에게 보내는 기림비 설치 재고 요청 서한을 대표단의 일원인 캐슬린 기무라 자매도시협회 공동위원장에게 전달했습니다.

기무라 위원장은 "우리는 우호 관계를 지속할 의무가 있다"고만 답하고 위안부 기림비의 옳고 그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오사카와 샌프란시스코는 1957년 10월 자매결연을 맺고 그동안 어학 교류 등 시민교류를 계속해 왔습니다.

요시무라 오사카 시장은 지난달 말에도 에드윈 리 샌프란시스코 시장에게 "위안부 기림비가 공유지에 설치되면 자매도시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될 것"이라며 자매결연 해지 의사를 내비치는 내용의 항의문을 보냈으나 샌프란시스코시는 오사카시의 요청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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