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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회의실 구석서 로댕의 희귀작 '나폴레옹 흉상' 발견

정유미 기자

입력 : 2017.10.22 23:30|수정 : 2017.10.23 00:13


조각상 '생각하는 사람'으로 유명한 '현대조각의 거장' 오귀스트 로댕의 희귀작품이 미국 뉴저지 주에서 발견됐다고 CNN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대리석 흉상으로 뉴저지 주 매디슨시 청사의 회의실 구석에 수십 년간 방치됐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로댕이 유일하게 조각한 정치·군사 인물상으로 작품 가치는 최소 4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 1904년 한 기업가의 의뢰를 받아 제작된 이 작품은 930년대 록펠러 일가를 거쳐 1942년 매디슨시 청사에 넘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련 기록이 뚜렷하지 않다 보니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았다 자료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전문가 자문을 거쳐 로댕의 작품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이 흉상은 필라델피아의 로댕 미술관에서 열리는 '로댕 사망 100주기 기념전'에 전시될 예정입니다.

(사진=CNN방송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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