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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장 못 받고 해지된 저축성보험 연 2백만 건

박수진 기자

입력 : 2017.10.22 07:52|수정 : 2017.10.22 10:34


보장 기능이 있는 저축성보험에 가입하고도 사고보험금을 전혀 받지 못한 채 해지된 계약이 매년 2백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공개한 금융감독원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사고보험금이 지급되지 않고 해지된 저축성보험은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854만 4천 건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 생명·손해보험사들이 보유한 저축성보험 계약은 2천165만여 건으로, 매년 평균 총 계약의 10%에 해당하는 2백만 건 이상이 사고보험금 지급 없이 만기, 해약환급금만 지급된 채 해지된 겁니다.

박 의원은 저축성보험에도 보장 기능이 있는데 보험사들이 계약자에게 보장 기능의 내용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탓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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