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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사람들은 생소해…'고추장찌개' 몰랐던 이유는?

이은재 PD

입력 : 2017.10.21 15:13|수정 : 2017.10.23 13:25


경상도 사람들은 모르는 음식대학교 1학년, 동아리 MT에서 
충격적인 음식을 봤어요.부산에서 20년간 살았던 전 
이 음식을 듣도 보도 못했거든요.
 
색이 너무 빨개서 불량 식품인 줄 알았어요.

- 부산광역시 출신 김미정(24) 님
경상도 사람들에게 생소하다는 이 음식.
      대체 뭘까요?
      "저도 신기했어요.
        경상도에서 15년 동안 요리 선생을 했는데,
        고추장찌개를 잘 모르더라고요."  

       -  요리연구가 이혜정(빅마마)

       바로 고추장찌개였습니다.'캠핑 찌개'로 유명한 고추장찌개는
       조선 중기 이후 고추가 재배되고
       고추장이 개발된 뒤에 만들어진 음식으로 추정됩니다.*

       *『조선요리제법』·『간편조선요리제법』 등에 기록이렇게 오래된 음식인데,
       왜 유독 경상도 사람들만
       이 찌개를 모르는 걸까요?     
"고추장의 매캐한 맛보다는
       된장의 맛에 더 익숙한 것 같더라고요.

       아마 경상도에는 다양한 종류의
       된장이 있기 때문 아닐까요?"

       - 요리연구가 이혜정(빅마마)그리고, 고추장으로
      유명한 지역이 경상도에
      거의 없었던 것도
     영향을 줬을 거 같아요.

    예로부터 고추장을
    많이 생산하는 지역은 
    순창, 평양 쪽이었습니다." 

        - 한식 연구원 장대자 선생님그렇습니다.
         한 마디로 '익숙하지 않아서'였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잠깐! 
         경상도 사람들을 위한
         빅마마 표 고추장찌개 레시피를 공개하겠습니다!
STEP1.
        쇠고기와 고추장, 참기름을 조금 넣고 볶다가
        물을 넣고 끓인다.STEP2.
       다진 마늘, 당근, 애호박, 양파 등 채소를 넣는다.
       표고버섯, 파, 새송이버섯을 넣어도 좋다.
       자작해질 때까지 기다리면 끝!경상도 분들을 위한 TIP!
        고추장찌개에도 된장을
        조금 넣어주면 을매나 맛있게요~

       다들 오늘 고추장찌개
       한 뚝배기 하실래예?경상도 사람들에게 생소하다는 이 음식. 대체 뭘까요? 바로 고추장찌개였습니다. 왜 유독 경상도 사람들만 이 찌개를 모르는 걸까요? 경상도에는 다양한 된장이 있어 고추장을 사용하는 게 '익숙하지 않아서'였습니다. 다들 오늘 고추장찌개 한 뚝배기 하실래예?

기획/최재영, 이은재  구성/서현빈 인턴  그래픽/김태화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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